진짜 괜찮은 남자는 필연적으로 여자를 서운하게 한다 (결혼하기 좋은 남자 특징 3가지)

 

제가 연애 경험이 엄청 많은 건 아니지만, 돌이켜보면 꽤 진국인 좋은 남자들을 만났었거든요.
(정치 성향 때문에 헤어진 사람 빼고 다 좋은 남자였어요!)

그런데 이 진짜 괜찮은 남자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더라고요. 보통 여자들은 이걸 되게 오해해서 혼자 실망하고 이별을 선택하기도 하고, 보는 눈이 없으면 좋은 남자를 코앞에서 놓쳐버리기도 합니다.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할, 진짜 좋은 남자 특징 딱 3가지로 정리해 볼게요.

 

 

1. 필연적으로 한 번은 나를 ‘서운하게’ 만든다 (빈말을 잘 못 하니까)

제가 20대 초중반에 장기 연애했던 남자친구한테 느꼈던 거예요.

하루는 대학교 친구 커플 이야기를 듣고 왔어요. 그 친구 남친이 화이트데이라고 50만 원인지 100만 원인지 하는 돈다발이랑 꽃다발을 줬다는 거예요. 부러운 마음에 남친한테 그 얘기를 했더니, 대뜸? 그렇지만 되게 덤덤하게 이러더라고요.

“마리야, 나 나중에 결혼해도 매번 그 정도 선물은 못 해줘.”

당시 남친은 공무원 수험 준비 중이라 수입이 빤하긴 했지만, 솔직히 서운하잖아요? 먼 미래 이야기인데 그냥 “나중에 돈 벌면 다 해줄게!” 하고 빈말이라도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전체적인 만남을 돌이켜보면 그 사람은 자기가 ‘못 해준다’고 한 건 진짜 안(못) 해주고, ‘해준다’고 약속한 건 무조건 지키는 책임감 있는 사람이었어요. 분위기 맞추려고 당장 외제차 뽑아주겠다는 말, 누가 못해요.

하지만 진짜로 약속을 지킬 책임감이 있는 남자는 함부로 빈말을 안 해요. 자기가 뱉은 말은 진짜 지켜야 하니까, 거짓말을 못 해서 필연적으로 여자에게 순간적인 서운함을 줄 수밖에 없는 거죠.

 

 

2. 옭아매지 않고,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확실히 말한다 (본인에 대한 뚝심과 자신감)

진짜 줏대 있는 좋은 남자는 연애할 때 여자한테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들어요. ‘이 사람은 나한테 질투라는 걸 하나?’

저 스무 살 땐 질투심 유발도 해보고 내 마음대로 남자를 쥐락펴락하려고 했거든요? 근데 진짜 좋은 남자들은 그런 거에 안 휘둘려요. 자신을 옭아매지 않고 풀어주죠. 그건 남자 본인 비전에 대한 엄청난 자신감이에요. 굳이 떠벌리지 않아도 ‘나는 어떻게든 잘 살 거다’라는 확신이 있으니까, ‘네가 알아서 잘 판단하겠지. 이 기회 놓치면 네 인생 꼬는 거지’ 하는 여유가 태도에서 묻어나는 거예요.

그리고 남편을 보면서 느낀 건데,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합리적인 선이 뚜렷해서 안 되는 건 딱 부러지게 “안 된다”고 말해요. 20대 땐 남자들이 내 맘대로 다 해줬는데, 남편은 그게 안 되니까 처음엔 진짜 짜증 나서 눈물 흘릴 때도 있었어요. 자기가 집에 있겠다고 하면 진짜 집에 있어서, 보고 싶으면 제가 찾아가야 했죠.

근데 신기한 건, 남편이 안 된다고 고집할 때 그 말을 들어서 내가 나락으로 가거나 손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그러니까 점점 그 사람의 판단을 신뢰하고 따르게 되더라고요.

 

 

3. 좋은 남자 특징: 만날수록 ‘이 사람은 성욕이 없나?’ 싶게 만든다 (외모 품평과 충동성의 상관관계)

이건 ‘결혼하기 좋은 남자’의 치명적인 특징인데, 데이트를 거듭할수록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 사람은 나랑 관계하는 거에 큰 관심이 없나?’

연애 초반엔 당연히 이성적으로 끌리니까 티도 내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 자기 텐션을 찾으면, 막 거기에 엄청나게 몰입하거나 그것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성적인 대화 없이도 나눌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거든요.

제가 진짜 별로라고 생각하는 ‘나쁜 남자’ 특징 하나 알려드릴까요? 데이트할 때 여자 외모 하나하나에 코멘트하는 사람이에요. “오늘도 꽃무늬 입었네? 그 립스틱은 별로다. 다리가 기시네요.” 여자들은 남자가 변화를 알아봐 주면 좋아한다고 착각하는데, 내 눈코입을 샅샅이 뒤지듯 평가하는 거 진짜 부담스럽고 남성성 떨어져 보여요. 그건 당신을 그냥 하룻밤 상대로 보거나, 본인의 욕정에 사로잡혀서 그 말밖에 할 게 없는 거예요. (발리 신혼여행 다녀와서 만난 영어 과외 아저씨가 딱 이랬어요. 수업 안 하고 외모 코멘트만 줄줄 늘어놓길래 바로 환불받았잖아요.)

테스토스테론이 높고 성욕을 절제하지 못하는 남자는 충동성도 높아요. 그런 남자는 절대 안정감을 못 줍니다. 반대로 좋은 남자 특징 중 하나는 충동성을 절제할 능력이 있다는 거예요. 묵묵히 성실하고 일관되죠. 그러니까 겉보기엔 상대적으로 성욕이 떨어져 보이지만, 돌발 행동으로 여자를 불안하게 만들지 않아요.

 

진짜 괜찮은 남자의 핵심은 결국 이 3가지예요.

  • 빈말을 하지 않는다: 당장 기분 맞추기용 거짓 약속을 안 하기에 때론 서운하다.

  • 통제하거나 집착하지 않는다: 본인 비전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 굳이 여자를 옭아매지 않는다.

  • 충동성을 절제한다: 외모 품평에 집착하지 않으며, 섣부른 충동성 대신 일관된 안정감을 준다.

 

여자분들, 이걸 모르면 겉보기에 담백한 남자의 태도를 보고 “나를 별로 안 사랑하나?” 하고 단단히 오해하게 됩니다. 그러다 엄한 데서 서운함 터뜨리고 진짜 좋은 남자를 허무하게 다 놓칠 수 있어요.

당장의 달콤함이나 아쉬움이 없다고 불안해하지 말고, 이 묵직한 특징들을 부디 ‘단점’이 아닌 ‘가장 강력한 장점’으로 알아봐 주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아, 이 남자가 진짜 진국이구나” 하고 뼈저리게 깨닫는 날이 무조건 올 겁니다.

 

다음 글은 반대로 ‘괜찮은 여자 특징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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